2019.01.12
다녀온 지 1년이 넘어가는 시기이기도 하고 시국이 시국이기도 한 만큼 일본 여행기를 올리는 건 좀 그렇지만 엄마와의 추억을 남겨두는 일이니 올리려고 한다. 일본 여행기가 꼴 보기 싫으신 분은 그냥 조용히 페이지를 닫아주시기를 바란다.
이 때가 쇄골골절 이야기에도 있지만 아직 완치가 되지 않은 시점이었어서 상당히 불편한 점이 많은 여행이 되었는데 그 부분에선 좀 아쉬웠던 여행인 것 같다.
원래는 대만을 가려고 했는데 사정이 어떻게 되다보니 여행상품권을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와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 일본으로...
저가 항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긴 한데 뭐랄까 몸이 정상이 아닌 상태였다 보니 더더욱 멀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엄마를 데리고 갔으니... 다음에는 무조건 최소한 아시아나 급으로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행기는 날고 날아 나리타 항공에 정시에 도착했다. 전에 혼자 왔을 때는 첫 날 비가 왔었는데 이 날도 비가 올랑 말랑한 게... 도쿄에 올 때마다 비가 오는 건 기분 탓인가?
전에 혼자 왔을 때는 지하철로 도쿄까지 갔었는데 와... 진짜 미칠듯이 지루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 약칭 N.E.X 로 도쿄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만약 도쿄를 다시 올 일이 있으면 다음부터는 그냥 하네다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겠다. 올 때 갈 때 이래저래 고생이 많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신주쿠에 도착해서의 사진이 없다. 사진은 없지만 일단 신주쿠에 도착했을 때 깜짝 놀란 게 역이 너무나도 넓다. 전에 왔었을 때도 넓네... 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막상 신주쿠 역을 이용하게 되니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었다.
그리고 여행사에서 준 약도를 보면서 호텔로 찾아가기가 너무 힘들었었다... 끙. 무슨 은행이 있는 쪽으로 길을 건너라고 되어 있는데 막 대각선으로 두 개 있고 ㅡㅡ;
호텔의 이름은 선라이트 호텔 신주쿠... 신주쿠 역에서 도보 대략 15분 정도 걸린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굳이 신주쿠에 묵었지?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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