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라역으로 돌아와서
밤이 들어있던 빵도 사먹고(맛은 그저 그랬음)
저 수많은 인파의 뒤에 서서... 대기하기 시작했다...
저 끝에 보이는 열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저걸 타고 소운잔이라는 역까지 올라간다.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중간중간 중간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첫 역에서 이미 만원으로 출발하는 열차인데
과연 이 분들은 열차를 타셨을까 못 타셨을까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_-
소운잔역에 도착해서 보면
아까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멋있는 경치가 있고
그리고 다시 줄서서 기다리기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서 로프웨이로 갈아타서
오와쿠다니역까지 가야한다.
그냥 좀 한 번에 가면 안 되나... -_-
소운잔 근처에는 숙박 시설이 많다한다.
하코네 산은 용암? 마그마? 가스? 가 분출되는데
혹시라도 질식(?) 할까봐 저렇게 마스크를 준다.
마스크가 아니고 물티슈였나?
여튼 젖은 수건을 준다.
물론 난 쓸 일이 없었다...
오와쿠다니역에서 나와서 살짝 구경하고
(사실 그렇게 구경할 거 많이 없다.)
후지산 사진을 좀 중점적으로 찍어둔다.
늅늅의 말에 의하면 자기는 이렇게 후지산이 잘 나온 걸 본 적이 없다 한다.
구름에 가려져 있는 때가 더 많다나 뭐라나...
이렇게 간식거리도 사먹다가
다시 한번 후지산 방향을 봤더니
이렇게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를 것에 둘러쌓여 있었다.
그리고 이 날 두 번 다시 후지산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었다.
줄도 오질나게 길었던 온천 달걀을 사기 위해 기다리면서 본 인기짱 아저씨.
저 수많은 개들 중 딱 하나만 인형이고 나머지는 레알 개들이다...
완전 개판...
저 개 종류가 뭐더라... -_-a
그리고 온천 달걀은 뭐
먹으면 몇 년 젊어진댔나 더 산댔나
그렇다는데 별로 그럴 것 같은 효능은 아니다.
사실 맛도 뭐 별다른 맛이 있는지 잘 모르겠...
어쨌든 한참을 기다려 로프웨이에 타고 내려오는 중에는
이미 날이 어둑어둑해져 오고 있었다.
로프웨이에서 보는 풍경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저기 보이는 호수는 아시노코라고 하는데 유람선을 타고 모토하코네 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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