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GUANGHO289 #3. 브롬톤으로 가는 1박 2일 섬진강 종주 후기 - [2일차] 곡성역 ~ 배알도수변공원 사성암 인증센터로곡성에서 8시 30분에 나와 사성암 인증센터로 출발했다. 사성암 인증센터로 가는 길에는 벚꽃 백리가 있어서 벚꽃이 피어있을 때 오면 경치가 아주 절경인데 이미 벚꽃은 다 지고도 남았을 시기여서 아쉬울 따름이었다. 원래대로의 계획이었다면 한 주 더 일찍 섬진강 종주를 왔었을 텐데 그 때만 하더라도 벚꽃이 많이 남아있었던 걸로 아는데 참 아쉬운 부분이다. 그 때도 아마 주말 내내 비가 온다고 해서 안 왔던가... 하여튼 이 놈의 비는 도대체가 왜 주말에만 오는지 모르겠다. 주중에만 오면 안 되겠니! 아침 안개가 자욱한 곡성기차마을을 왼쪽에 끼고 곡성 시내를 가로질러 자전거 도로에 진입했다. 여기까지 오면서 바닥이 여기저기 흥건한 걸 보니 새벽동안에 비가 많이 오긴 왔던 모양이었다. 예보가 .. 2025. 4. 21. #2. 브롬톤으로 가는 1박 2일 섬진강 종주 후기 - [1일차] 강진공용버스터미널 ~ 곡성역 섬진강댐 인증센터로드디어 3회차 섬진강 종주를 떠나는 날이 다가왔다. 섬진강 종주의 출발 지점인 강진공용버스터미널로는 자차를 이용해서 이동을 하기로 했는데 서울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어서 라이딩을 하는 동안 비를 맞는 거 아닌가 걱정은 됐지만 우선은 일기예보를 믿고 그냥 떠나보기로 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토요일 새벽에나 비가 잠깐 온다고 되어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라청이었지만. 성동세무서에서 동일이를 만나 차에 자전거를 싣고 출발한 게 8시 20분이고 중간에 한 차례 휴게소에 들려 화장실과 커피만 사고 바로 다시 출발해서 섬진강 종주의 출발점인 강진공용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가나안 식당에 도착한 게 12시 40분이니 서울에서 자차를 이용해 섬진강 종주를 가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2025. 4. 21. #1. 브롬톤으로 가는 2025년 1박 2일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후기 - 준비편 섬진강 종주이번 섬진강 종주도 2024년에 진행했던 오천자전거길과 마찬가지로 친구와 함께 자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친구가 먼저 섬진강 종주의 종착지인 배알도수변공원 인증센터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서울로 왔다가 내 차를 가지고 섬진강 종주의 출발지인 섬진강댐 인증센터로 이동하는 걸로. 이게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편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서울에서 섬진강 종주를 하기 위해 전북강진공용버스터미널로 가는 고속버스는 시간도 애매하고 차편도 많지 않으니 이렇게 해서 진행하는 게 낫기는 하다. 첨언해두자면 고속버스를 타고 섬진강 종주를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전북" 강진터미널로 표를 끊어야 한다. 혹시라도 "전남" 강진터미널로 가게 된다면 난감한 일이 발생하니까 주의하도록 하자. 강진터미널.. 2025. 4. 17. #4. 브롬톤으로 가는 2024년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후기 - 세번째. 강릉[경포해변 인증센터] ~ 속초 (feat. 낙차) 경포해변 인증센터로힘들고 빡셌던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의 두번째 날에 강릉의 경포해변 인증센터까지 인증을 마쳐놨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강릉으로 이동해서 당일치기로 고성까지 달리는 걸로 계획을 세우고 강릉역으로 가는 KTX 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서 청량리역으로 향했다. 자전거를 타면서부터 청량리역과 상봉역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되는 일이 참 많아진 기분이다. 그런데... 분명히 내가 KTX 를 예매할 때까지만 해도 내 옆자리는 비어있었고 자리에 한 번 앉았다가 짐칸에 있는 자전거가 움직일 것 같아서 자전거를 다시 고정시킬 때까지만 해도 내 옆자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자전거를 고정시키고 뒤를 돌아봤더니 웬 여자분이 내 옆자.. 2025. 3. 11.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 4분기 뱃지 받으러 떠나보자~♬ (feat. 메탈뱃지) 한양도성 순성길드디어 길고 길었던 한양도성 순성길을 마무리 지었다. 한양도성 순성길 1, 2, 3분기를 거치면서 이번에야말로 꼭 마지막에 급하게 하지말고 여유를 가지고 하자고 생각했었는데 3달 전에 있었던 자전거 낙차로 인해서 몸이 성하지 않아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미루다보니 결국은 또 4분기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한양도성 순성길을 다녀올 수 있었다.평일에 휴무를 낼 수 없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서 언제 다녀와야 하나 하고 고민이 많았지만 때마침 크리스마스 휴무인 12월 25일의 기온이 영상 6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를 보고 때는 이때다 싶어 길을 나섰다. 12월이 되고부터 주말마다 계속 기온이 낮아서 이러다 올해 완주를 못 하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도 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떠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2025. 1. 11. #3. 브롬톤으로 가는 2024년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 후기 - 두번째. 울진터미널[울진은어다리 인증센터] ~ 임원[임원 인증센터] ~ 강릉[경포해변 인증센터] 임원 인증센터로울진은어다리 인증센터에서 임원 인증센터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버스 또는 탁송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 나눌 수 있는데 그동안은 버스를 타고 점프를 하거나 모종의 방법으로 하여튼 점프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동해안 종주이기도 하니까 울진에서 임원 사이의 길을 달려보기로 했다. 이번에도 점프를 할까 하다가 이 쪽 길이 너무 예쁘다는 말도 몇 번인가 들었던 터라서 일부러 가본 것도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만약 또다시 동해안 종주를 온다면 이 쪽은 아마 점프를 할 것 같다. 길이 너무 예뻤다면 이런 생각을 안 했을텐데 막 그렇게 예쁘진 않았던 게 가장 큰 이유이고 내가 브롬톤이었던 게 두번째 이유가 아닐까 싶다. 전 날 만났던 분들이 의외로 아무도 점프를 하지 않고 .. 2024. 10. 12. 이전 1 2 3 4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