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로드/잡담

자전거 여행용 백팩 추천 - 리브(Liv) 트릴리언트 가방

by 루 프란체 2020. 8. 15.

리브(Liv) 트릴리언트 가방

이번에 제주도 종주를 준비하기에 앞서 가방 하나를 리뷰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그런 거 없었는데 뜬금없이 왜 리뷰하냐! 너도 뒷광고냐! 라고 하실 분들은 없겠지만 미리 말하자면 2019년 11월 쏘영 누나한테 받은 생일 선물이다. 이거 받고 커피랑 영화를 내가 샀으니까 대가가 오고 갔으니 뒷광고 아닌거겠지? ㅋㅋ

 

어쨌든 이제까지 리뷰 포스팅은 없었는데 왜 리뷰 포스팅이냐면 그냥 이거라도 쓰고 싶어서... 요즘 너무 쓸 게 없다. 그래도 제주도 다녀오고 국토종주 다녀오고 하면 쓸 이야기 거리가 좀 생기겠지?

 

왜 이렇게 뭉개져 있냐... 상품 설명은 빳빳하던데... -_-

 

전체적인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Liv 브랜드는 자이언트의 여성용 브랜드인데 그래서 그런지 보라색으로 포인트가 들어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가방을 꼭 여자만 써야 된다 뭐 그런 법은 없다. 필요한 사람이 쓰면 장땡이다. 이 가방을 무조건 여행용으로만 써야 하냐? 그것도 아니다. 자출용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못해 넘치는)한 그런 가방이다.

 

사실 이번에 회사의 샤워실의 출입 권한을 얻게 되어서 자출도 할 겸, 다음주 예정된 제주도 종주의 준비도 할 겸 겸사겸사 이 가방의 포스팅을 작성하는 것이다.

 

이 가방보다 좀 더 투박한 느낌을 원하는 분은 자이언트 쉐도우기어 라는 제품이 있다. 어떻게 생겼는지는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나온다.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길 바란다.

 

제목에 여행용 가방이라고 적었는데 사실 이 가방은 트라이애슬론용 가방이다. 그래서 가방이 3단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의 층에 달리기, 사이클, 수영 표시가 되어있다. 근데 솔직히 나는 달리기할 일도 없고 수영할 일도 없고 이 가방은 순전히 자출용, 여행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첫 번째 칸 (달리기)

윗 칸은 달리기 칸이다.
윗 칸을 열면 제일 먼저 신발 주머니가 보인다.
양쪽으로 별도의 수납 주머니가 있다.

 

제일 윗칸인 달리기 칸이다. 

 

윗 칸을 딱 열면 비닐 주머니가 나오는데 여기는 신발을 담으라는 주머니인 것 같다. 주머니의 양쪽을 보면 리브 문양이 새겨진 보라색 지퍼가 있는데 별도의 수납 공간의 지퍼이다.

 

솔직히 여기다가는 뭘 넣어야 하나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머니가 많아서 나쁠 건 없으니까 좋다고 치자. 자출용으로 사용할 때는 썬크림 같은 걸 넣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그건 외부에 있는 주머니에 넣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트라이애슬론 시에는 비닐 주머니 바깥의 공간에는 선글라스, 모자 등등을 넣으면 될 것 같다. 물론 나는 여행용, 자출용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아마 갈아입을 옷과 운동화를 넣을 것 같다.

 

두 번째 칸 (사이클)

두 번째로 사이클 칸이다.
물건을 빠뜨리지 않도록 태그(Tag)가 붙어있다.
한 쪽은 헬멧을 넣으면 될 것 같고 한 쪽은?
주머니가 달려있다.

 

두 번째 칸인 사이클 칸이다.

 

헬멧 등을 넣을 수 있게 큼직큼직한 공간이 있고 달리기 칸과 마찬가지로 신발용 비닐 주머니가 있다. 더불어 혹시라도 빠뜨리는 물건이 없도록 필수 용품이 태그로 붙어있어 안심하고 물건을 챙길 수 있다. (물론 그래도 빠뜨릴 사람은 빠뜨린다...)

 

달리기 칸과 마찬가지로 별도의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 여기에다도 뭘 넣어야 좋을지 살짝 고민이 된다. 파워젤 같은거 넣으면 좋을 거 같기도 하다. 음, 그런데 이런 건 손이 잘 가는 곳에 넣어야 하는데 여기다 넣어도 되려나?

 

여행용, 자출용으로는 이 칸이 제일 큰 활약을 할 것 같다. 드라이기도 넣고 퇴근 때 입을 져지도 넣고 헬멧도 넣고 이래저래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깊이가 좀 깊어보이지만 그렇게 크지는 않고 일반적인 헬멧 하나 넣으면 딱 맞는 사이즈다.

 

달리기 칸의 덮개에는 이렇게 수납공간이 있다.

 

여기저기 지퍼에 리브 브랜드의 특징인 보라색 문양이 들어가 있어서 여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느낌이 팍팍 온다.

 

세 번째 칸 (수영)

마지막으로 수영 칸이다.
망사 처리가 되어있다.
마찬가지로 주머니가 들어있다.

 

마지막 칸인 수영 칸이다.

 

이 곳은 특이하게 망사 처리가 되어 있는데 아마 수영복 특성 상 물에 젖을 수 밖에 없어서 통풍이 되도록 설계 되어 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 정도의 구멍으로는 아마 효과는 미미하겠지만... ㅋㅋ

 

여행용, 자출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젖은 빨래들을 여기다 넣어두면 될 것 같다. 출근할 때 입었던 져지라든지 양말이라든지?

 

이상 보잘 것 없는 후기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