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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11-도쿄

[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1일차 #4. 아키하바라

by 루 프란체 2018. 6. 17.

2016.11.11

도쿄에 왔으면... 아, 그 전에 미리 말해둘 것이 있는데 난 딱히 오타쿠는 아니다. 하여튼 도쿄에 왔으면 아키하바라에 가보고 싶어지는 것이 남자들의 공통 관심사가 아닐까.

 

예전 디지캐럿(도대체 언제적 만화냐)을 보고 난 이후로 항상 아키하바라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도대체 어떤 곳일까. 그래서 도착했다. 아키하바라.

 

 

어휴, 이 당시만 해도 러브라이브 인기 장난 아니었지. 지금도 장난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딱히 관심이 없어서... 하여튼 돌아다녀보니 딱히~ 그렇게 내 취향에 맞는 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온 김에 좀 돌아보자 싶어 돌아보니 성인용품 샵이 엄청나게 많았다. -_-;

 

 

메이도리밍...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일본 메이드 카페라고 한다. 이 간판이 있는 쪽에 와보면 메이드 복 입은 애들이 엄청하게 호객 행위를 하는데... 전단지를 몇 개 받아보니 순수하게 그냥 카페인 곳도 있고 19금인 곳도 있고 뭐 그런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일본인 친구의 친구가 메이드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고 했는데 어떤 곳인가 물어봤더니... 입장하려면 돈 내야 하고 (무슨 이런 개떡 같은 시스템이 -_-) 메이드하고 같이 사진 찍으려면 돈 내야 하고 메이드하고 대화하려면 돈 내야 하고 메이드하고 같이 춤 추려면 돈 내야 하고 칼만 안 들었지 완전 날강도들이 모여있는 시스템이라 했다.

 

 

그리고 -_- 사진은 안 찍었지만 나는 위의 세가샵에서 러브라이브 뽑기를... 무려 2만 3천엔 어치를 한 것이다... 이게 은근 뽑힐듯 안 뽑힐듯 사람을 짜증나게 한단 말이지.

 

그래도 한 자리에서 으아아아아아아 하면서 열불내고 있으면 일 하는 사람이 와서 잘 뽑을 수 있도록 위치 조정도 해주고 나름대로 헛돈만 날리고 가지 않도록 잘 되어 있었다. 코토리쨩을 뽑으려고 엄청 열냈더니 여자분이... "코토리가 스키난데스네!" 라고... 하면서 위치를 조정해주었다. 아니 몰라 난 오타쿠 아니야.

 

유미는 단돈 2천엔만에 뽑아서 엣헴 이제 스킬이 좀 쌓였군 했다가 다른 코토리 뽑는데 7천엔 씀. ㅡㅡ

 

 

그러고 돌아다니다가 허기져서 근처 아무 라멘 집이나 들어갔는데 나쁘지 않았다. 차슈도 맛있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기록해놨던 종이 찾기가 귀찮아서 가격은 패스.

 

 

그리고 결국 메이도리밍에 들어가서 찍은 나의 파르페 사진. 들어가는데 입국료 내라 하고 ㅠㅠ 메뉴 고르는데 또 돈 내고 ㅠㅠ 뭔가 또 이벤트 타임이라면서 또 뭔가 강매하고 ㅠㅠ 사진 찍으려면 돈 내야 하는데 그건 무슨 패키지로 한 방 대충 찍었고 메이드 카페에 갔더니 옆자리 아저씨가 혼자 와서 뻘쭘 했는지 계속 나한테 말 걸고... 으앙 다신 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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