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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2-하노이

첫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 - #29. 하롱베이 루온 동굴 카약/밤부(뱀부) 보트 체험 (손오공 하롱베이 프리미엄 당일투어)

by 루 프란체 2019. 12. 25.

2019.12.15

하롱베이 티톱 섬의 다음은 카약 or 밤부(뱀부) 보트를 타고 하롱베이 루온 동굴을 둘러보는 것이다. 물론 티톱 섬에서 하는 건 아니고 다시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

 

티톱 섬에서 루온 동굴까지 가는 길에는 또 그냥 바위 밖에 없으니 사진만 올리겠다. 티톱 섬에서 루온 동굴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다.

 

 

드디어 하롱베이 루온 동굴에 도착했다. 여기에 오기 전에 블로그에서 찾아봤던 내용에 의하면 카약을 탈건지 밤부(뱀부) 보트를 탈건지 정할 수 있다고 해서 그건 어떻게 정하는건가 했는데...

 

하롱베이 루온 동굴로 오는 중에 갑판에서 배 안을 보고 있으니 가이드가 쫄래쫄래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한테서 뭔가를 열심히 받아 적고 있길래 음... 뭐 탈 건지 적고 있는건가? 싶어서 가이드가 나한테 오자마자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밤부(뱀부) 보트 4명이요.' 라고 말했더니 가이드가 어떻게 알았어요?? 라며 엄청 놀란 표정을 지었다.

 

크, 역시 나의 빛나는 센스.

 

서양인들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있다.

 

참고로 카약을 타려면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사진에 보이듯이 서양인들은 수영복을 입은 사람이 꽤 있었다. 비록 나는 밤부(뱀부) 보트를 탔지만 수영복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배가 한 곳을 향해서 가고 있다.

 

바로 탕루온 오페라 하우스인데... 여기는 오페라 하우스처럼 둥글게 퍼져있고 소리를 지르면 오페라 하우스처럼 소리가 울려퍼져서 오페라 하우스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근데 소리를 질러보진 못 했다.

 

 

오페라 하우스에는 원숭이가 살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섬까지 온 걸까? 배를 타도 몇 시간이나 걸리는 곳인데... 참 신기한 자연의 섭리다.

 

이 원숭이가 숲에서 나오지 않는 날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간 날엔 마침 밖에 나와있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런데 여기서 좀 웃지 못 할 상황이...

 

밤부(뱀부) 보트는 탈 수 있는 정원이 정해져 있는데 마침 우리 투어 팀에서 밤부(뱀부) 보트를 선택한 인원이 정원하고 딱 맞아 떨어져서 가이드가 밤부(뱀부) 보트에 같이 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 두 명 정도가 다른 배에 타면 가이드가 같이 탈 수 있는데 어떻게 하겠냐고 하시는데 여기서 저요!! 라고 절대 하지 않는 게 한국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이드 없이 밤부(뱀부) 보트를 타고 한 바퀴 돌고 왔다.

 

우리는 4명이서 다른 배에 가도 되기는 했는데 왜 안 갔더라? 야, 우리가 갈까? 하는 사이에 이미 보트를 탔던가? 기억이 가물...

 

 

하여튼 뭐 가이드가 없던 건 그렇다 치고 정말 예쁜 곳이었다. 조금 더 여유롭게 둘러봤으면 어땠을까 싶은 너무 아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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