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만족스러운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 3박 5일 자유 여행의 첫 날도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아침은 호텔 조식, 점심은 피자포피스를 먹었으니... 저녁은 조금 베트남, 하노이스러운 음식을 먹기로 했다.
그리해서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난 하노이 호안끼엠 분짜닥킴으로 결정! 탕롱에서 다시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의 마지막 정거장인 호안끼엠 호수로 향한다.
원래 우리 목적지에 오페라 하우스도 있었는데 오페라 하우스를 뺀 이유... 성요셉 성당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버스 위에서 보는 게 제일 잘 보인다. 그리고 뭐... 사실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 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만약 하롱베이 투어나 이런 걸 신청했다면 거의 오페라 하우스가 집결지이니 10분 정도 일찍 와서 인증샷을 남기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딱 보자마자 드는 생각...
크, 로컬 식당이구나!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 때 불친절하다, 맛이 없다, 위생이 없다... 어쩌고 하는 내용을 봤었는데 불친절은 모르겠고 맛은 개인 취향에 달려있는 거고 위생은... 베트남 하노이에 가서 위생을 찾는다니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결론은 위의 걱정들과는 달리 아주 만족하고 왔다. 오히려 말도 안 했는데 야채도 알아서 채워주고 친절 쪽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얼마 전에 축구 우승해서 그런 건 아니겠지?
그러고보니 메뉴판을 안 찍어왔는데... 분짜닥킴에서는 콤보 메뉴를 주문했다. 콤보를 시키면 분짜 + 스프링 롤 2개가 나오는데 우린 4명이니까 분짜 4개, 스프링 롤 8개가 나온다.
콤보 메뉴의 가격은 100,000동이고 그러면 5,000원인데... 베트남 하노이 물가 치고는 비싼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거랑 비교하면 오우야... 아참, 다른 블로그에선 9만 동이라고 써져 있는데 오른 것 같다.
분짜닥킴... 아주 만족하는 한 끼 식사였다.
어디 블로그에서는 저 야채들 재활용이라고 먹지 말라고 하던데 그런 거 보면 참 답답하다. 물론 어느 정도의 위생을 기대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애초에 베트남 하노이는 개발도상국이고 우리나라도 요즘에야 법이 바뀌고 뭐 하고 그래서 그렇지 10년 전만 해도 음식 재활용 장난 아니었는데 우리나라 수준의 위생을 개발도상국에다 기대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
그리고... 그 분이 알면 놀라 나자빠지겠지만... 우리나라도 어느만큼은 음식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상추 같은 것들. 즉, 저것들은 우리나라에서 먹어도 재활용 한다는 거.
만족하는 분짜닥킴에서의 식사 후... 다시 그랩을 호출해서 롯데마트로 간다~
'해외여행 > 2019.12-하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 - #14. AirBnB 조식 & 하노이 문묘 (0) | 2019.12.22 |
---|---|
첫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 - #13. 하노이 롯데센터 & 탑 오브 하노이 (0) | 2019.12.21 |
첫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 - #11.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 탕롱 (하노이 성의 중앙부) (0) | 2019.12.21 |
첫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 - #10.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 쩐꾸옥 사원 (0) | 2019.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