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운 좋게 다음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가 바로 와서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다음 정거장인 쩐꾸옥 사원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쩐꾸옥 사원 정거장에 도착해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에서 내리고나서는 야, 그냥 걸어올 걸 그랬다 하며 그랬다고 한다. 아마 걸어오는 것이 더 빨랐을 것이야...
이번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를 탔더니 아까 전에 다음 버스를 기다리라고 했던 아줌마가 앉아있었다. 왜 기다리라고 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런 것까지 물어보긴 힘들고 박항서 관련 뉴스를 보고 있길래 오~ 했더니 유노우박항서? 를 시전...
전 축알못이라 몰라요, 죄송합니다. ㅠㅠ 그렇게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는 돌고 돌아 쩐꾸옥 사원으로...
물에 비치는 쩐꾸옥 사원의 빨간 탑의 모습이 정말 예뻤고 쩐꾸옥 사원으로 건너가는 다리 또한 예뻤다. 이게 바로 외국에 나오면 모든 게 예뻐보이는 효과인가? 싶다가도 하노이의 서호는 마치 우리 집 옆의 중랑천 같군 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뭐 그렇다.
하노이 쩐꾸옥 사원의 입구까지 왔으니 이번에는 미리 알아보고 가자.
하노이 떠이호 호반에 세워진 쩐꾸옥 탑(베트남어: Trấn Quốc/
원래 6세기 리남제(544년 ~548년)의 제위 기간에 세워진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탑으로 1,450년이 넘는다.
세워질 때 사원은 개국사(베트남어: Khai Quoc/
옌푸 제방 바깥의 홍강 변에 위치했다.
1615년에 홍강이 범람하자, 사원을 현재의 위치인 떠이 호의
낌응우 섬(金魚島)으로 옮겨 와 작은 둑길을 통해 육지와 연결시켜 두었다.
1815년에 마지막 대규모 개사가 있었으며, 주요 사찰 내 주요 성역, 접빈관과 극락당 등의 수리가 이루어졌다.
이 탑은 큰스님들의 유골을 보존하기 위한 쩐꾸옥 사원의 주요 부분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탑은 17세기에 만들어졌지만 가장 큰 탑은 2004년에 다시 만들어졌다.
탑은 중국과 베트남 문화에서 운과 번영을 상징하기 때문에 붉은색으로 만들어져 있다.
쩐꾸옥 사원 경내에는 한 그루의 보리수 나무가 있는 이것은 인도의 부다가야에서 가져 온 것으로,
1959년 인도의 라젠드라 프라사드 대통령이 방월을 기념하여 기증한 것이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A9%90%EA%BE%B8%EC%98%A5_%EC%82%AC%EC%9B%90
라고 한다. 어쨌든 유명한 사원이라는 이야기다. 쩐꾸옥 사원의 입장 정보는 오전 07:00 ~ 11:30, 오후 13:30 ~ 17:30, 입장료는 무료다.
이 탑들은 큰 스님들을 모신 탑이라고 한다. 그러면... 유골을 모셨다는 걸까, 사리를 모셨다는 걸까? 내가 아는 불교는 사리를 모시는 건데 흠. 내가 잘못 알고 있던 걸수도 있다. 워낙에 내가 아는 게 없다. ㅠㅠ
여기도 마찬가지로 암벽 같은 조형물이 있고 그 위에 석상들이 놓여져 있었다. 이게 베트남 스타일인건지 하노이 스타일인건지 모르겠는데 사원마다 저런 게 있는 걸 보니 원래 저런 조형물이 있는건가 보다.
여기 왠 모델 같은 서양인 여자 한 분이 앉아있었는데 우리가 자꾸 촐랑 거리면서 여기저기 사진 찍고 다니니 저 호빗 놈들은 뭐하는거야? 라는 표정으로 계속 우리 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계속 눈 마주침... 뻘쭘...
조명빨인지... 원래 좀 어두침침한 곳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재질이 그래서 그런지... 뭔가 좀 무섭다. 사진을 찍으면 안 되나 싶기도 했다.
이게 위에 적은대로 인도의 부다가야에서 가져온 보리수 나무인데 중국인 관광객들이 돌고 있길래 꼽사리로 끼려고 했더니 사진 찍는 사이에 다 돌고 가버렸다. 그래서 몇 바퀴 도는건지는 모르겠고 에라 삼세판이다 하고 세바퀴 돌고 왔다.
보리수님, 제 유일한 소원은 로또 1등인 거 아시죠?
여기는 향을 피우는 곳은 아닌데 꽌타인/꽌탄 사원에도 있었고 다른 곳에도 있었는데 도대체 뭐 하는 곳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쩐꾸옥 사원 앞에는 이렇게 노점상이 많았는데 별별 것을 다 팔고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새장에는 새를 팔고 있었고 금붕어도 팔고 이것저것 정말 많이 팔고 있었는데 그냥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돈이 없어보였는지 아무도 호객 행위는 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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