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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9.12-하노이

첫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 - #12. 오페라 하우스 & 호안끼엠 호수 & 분짜닥킴

by 루 프란체 2019. 12. 21.

2019.12.13

만족스러운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 여행을 마치고 하노이 3박 5일 자유 여행의 첫 날도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아침은 호텔 조식, 점심은 피자포피스를 먹었으니... 저녁은 조금 베트남, 하노이스러운 음식을 먹기로 했다.

 

그리해서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난 하노이 호안끼엠 분짜닥킴으로 결정! 탕롱에서 다시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티투어 버스의 마지막 정거장인 호안끼엠 호수로 향한다.

 

오토바이가 아주 많다.
의외로 곳곳에 이런 현대식 건물도 많다.
시장?
오페라 하우스.

 

원래 우리 목적지에 오페라 하우스도 있었는데 오페라 하우스를 뺀 이유... 성요셉 성당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버스 위에서 보는 게 제일 잘 보인다. 그리고 뭐... 사실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 보는 것도 좋다.

 

아니면 만약 하롱베이 투어나 이런 걸 신청했다면 거의 오페라 하우스가 집결지이니 10분 정도 일찍 와서 인증샷을 남기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2019?
아파트? 호텔? 아마도 호텔?
바로 옆에는 무너져가는 건물이...
맥도날드도 은근히 많이 있었다.
아발론 레스토랑... 저기도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
밤의 호안끼엠 호수는 예쁘다.
근데 먼지가...
왜 또 찍었을까?
버거킹과 파파이스도 보인다.
여행을 오면 이런 나무도 괜히 멋있어 보이고 그런다.
분짜닥킴 찾아 삼만리~
가는 길에 이런 시장도 많이 보인다.
장난감 파는 곳도 있다.
그렇게 길을 따라 가다보면...
도착하는 분짜닥킴!

 

딱 보자마자 드는 생각...

 

크, 로컬 식당이구나!

 

 

다른 블로그에서 봤을 때 불친절하다, 맛이 없다, 위생이 없다... 어쩌고 하는 내용을 봤었는데 불친절은 모르겠고 맛은 개인 취향에 달려있는 거고 위생은... 베트남 하노이에 가서 위생을 찾는다니 어불성설이라고 본다.

 

결론은 위의 걱정들과는 달리 아주 만족하고 왔다. 오히려 말도 안 했는데 야채도 알아서 채워주고 친절 쪽에 더 가깝지 않나 싶다. 얼마 전에 축구 우승해서 그런 건 아니겠지?

 

그야말로 로컬이라는 느낌이다.
오... 야채가 이빠이...
티슈와 스푼마저 있어보이는 여행의 매력.

 

그러고보니 메뉴판을 안 찍어왔는데... 분짜닥킴에서는 콤보 메뉴를 주문했다. 콤보를 시키면 분짜 + 스프링 롤 2개가 나오는데 우린 4명이니까 분짜 4개, 스프링 롤 8개가 나온다.

 

콤보 메뉴의 가격은 100,000동이고 그러면 5,000원인데... 베트남 하노이 물가 치고는 비싼 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먹는 거랑 비교하면 오우야... 아참, 다른 블로그에선 9만 동이라고 써져 있는데 오른 것 같다.

 

스프링 롤.
이게 분짜인가보다.
어딜 가든 나오는 이 면의 정체는?
말아서 냠냠.
아... 군침 돈다...
야채도 넣어서 슥슥.
이 고기도 아주 맛있었다.
실내도 나름 청결해보인다.
스티커 때문에 더 어색해보이네...
응? 요리 하는거 찍으려고 했는데 음식이 동이 났다.

 

분짜닥킴... 아주 만족하는 한 끼 식사였다.

 

어디 블로그에서는 저 야채들 재활용이라고 먹지 말라고 하던데 그런 거 보면 참 답답하다. 물론 어느 정도의 위생을 기대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애초에 베트남 하노이는 개발도상국이고 우리나라도 요즘에야 법이 바뀌고 뭐 하고 그래서 그렇지 10년 전만 해도 음식 재활용 장난 아니었는데 우리나라 수준의 위생을 개발도상국에다 기대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

 

그리고... 그 분이 알면 놀라 나자빠지겠지만... 우리나라도 어느만큼은 음식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상추 같은 것들. 즉, 저것들은 우리나라에서 먹어도 재활용 한다는 거.

 

여전히 많은 오토바이.

 

만족하는 분짜닥킴에서의 식사 후... 다시 그랩을 호출해서 롯데마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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