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5
하노이 쉼 마사지 & 네일 사장님 추천의 쌀국수를 먹고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커피 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늦은 시간에 커피는 마시지 않지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라면야...
저 입구에 여자 직원... 친구들한테 한국어로 인사하면서 맞이하다가 내가 들어가는 타이밍에 안녕하세요~ 하길래 니하오~ 했더니 갑자기 엥?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날 빤히 쳐다본다. 쏘리~
음... 솔직히 나는 완전 별로였다. 달지도 않고 뭔가 좀 애매한 그런 맛이었다. 그래서 윤 군아, 너 마셔라 하고 줬더니 윤 군이 미친노마 졸라 달잖아 라던데 혀가 어떻게 됐나보다. 내 혀 말고.
원래 에그 초코 뭐시기를 고를까 하다가 고른 코코넛 라떼였는데 코코넛 라떼에 완전 실망하고 추가로 주문한 이 에그 초코... 아니 초코 에그인가? 하여튼 이건 완전 맛있었다. 처음부터 이걸 시켰어야 했는데... 내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커피가... 부들부들.
나갈 때 카운터에 있던 직원들이 안녕히 가세요~ 라길래 바이 짜이찌엔 사요나라~ 했더니 이번엔 또 카운터에 있던 여직원들이 자지러진다. 드립을 날린 건 맞지만 반응이 참 뻘쭘했다.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쉬운 게 이 야시장을 조금 더 보고 싶었다. 마사지 시간을 줄이고 여기를 조금 더 볼 걸 그랬나? 여기에서 손거울 4개를 사서 지금은 책장에 장식 해놨는데 과연 언제 쓰게 될까? 아마 평생 장식만 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서부터 사진은 없지만 예약한 시간이 되어서 다시 쉼 마사지 & 네일로 이동해서 2시간동안 마사지 서비스를 받고 사장님께서 내주시는 차를 한 잔 마신 후에 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지금 생각해도 노이바이 공항은 생각보다 크다.
베트남 하노이로 올 때 1시간 늦었으니 그만큼 더 베트남에 있게 해주려는 티웨이의 배려인 걸까? 돌아가는 날도 어김없이 연착이 되었다.
야이씨, 이러면 되냐, 안 되냐?
문제 없이 수속 완료라고 써놨는데... 바로 전 글에서 윤 군이 노점상에서 카타나 모양 열쇠 고리를 샀는데 슬픈 추억이 생겼다고 써놨는데 그 이유는 바로... 보안 검색대에서 걸려서 압수 당했다. 누가 봐도 장난감인데... 바로 압수...
그리고 분명히 면세점은 22시, 23시면 다 닫는다고 써있었는데 이게 열어놓고 장사를 안 하는건지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새벽 2시라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면세점 및 식당이 문을 열고 있었다.
물론 오히려 면세점에서 사는 게 더 비싸기 때문에 절대 사지 말라는 조언도 들었고 애초에 살 게 없었기 때문에 뭘 사지는 않았다.
이상 베트남 하노이 3박 5일 여행기를 마친다. 아~~ 힘들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수정해야겠다.
그리고... 2024년 2월 12일 수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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