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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초보운전

[2022.01.08] 초보운전 연수를 위해 초보운전의 성지, 영종도 미단시티로! (feat. 쏘카)

by 루 프란체 2022.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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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자동차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면허는 7년 정도 전에 취득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장롱 신세였고 딱히 쓸 일도 없었지만 이제는 나도 운전을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도 하고 올해는 반드시 운전을 하겠다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에 나의 초보운전 성장기를 블로그 포스트로 남겨보고자 한다. 

 

나와 같은 운전 쌩초보, 운전 입문자, 보초운전(ㅋㅋ)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내가 배운 것들과 앞으로 배워나갈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려고 한다.

 


 

때는 2022년 1월 8일 토요일, 윤군과 함께 신도림 역 근처에서 월남쌈 무한리필을 배터지게 먹고 집으로 가는 길에 경원이에게 전화가 왔다. 조금 사족을 남기자면 월남쌈 무한리필은 맛있었다. 직원의 친절도가 약간 애매 했지만...? 

 

"형, 그러지 말고 지금 가죠."

 

원래는 1월 9일 일요일에 같이 초보운전의 성지라는 영종도 미단시티로 가서 연습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금 신도림이라는 말에 지금 당장 가자는 경원이의 말에 집으로 가던 따릉이를 돌려 신길로 향했다. 

 

도림천이 땡땡 얼어있었다.

 

신길로 가는 길에 보니 도림천이 땡땡 얼어있어서 이런 날은 운전하면 큰일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일단 따릉이의 타이어가 밀리지 않는 걸 봐서는 그래도 도로 운전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아서 이내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다.

 

영종도로 가는 길

 

가는 길에는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탔는데 무려 톨비가 6,600원 ㄷㄷ 하지만 가는 내내 도로에 차도 없고 도로도 잘 닦여있어서 확실히 돈값은 하는 고속도로였다. 그렇게 경원이의 차를 타고 열심히 이동한 영종도 미단시티... 두근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근처에 공항이 있다는 느낌이 물씬 든다.

 

이 날은 쏘카를 빌려서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쏘카를 빌리기까지 험난한 여정이 있었다. 쏘카의 경우 동승운전자가 있다면 동승운전자를 등록해야 하는데 이게 운행 10분 전까지만 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7분 뒤부터 대여를 시작하는 것으로 예약을 했더니 운행 10분 전까지만 등록을 할 수 있다며 등록이 안 된다.

 

그래서 쏘카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어플 내에서 아무리 찾아도 전화번호가 없어서 구글링을 해서 전화를 해서 이러저러하다 라고 했더니 "이번만 특별히 저희가 등록해드리고요, 다음부터는 여유 있게 차량 예약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신 덕분에 이제 등록을 할 수 있나... 했더니! 동승운전자 또한 쏘카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참고!! 쏘카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1661-3315 입니다.

 

 

그래서 경원이를 열심히 가입 시켰더니....!! 면허증 갱신이 되신 것 같다고 면허증 사진을 보내야 한단다. 그래서 면허증 사진을 보냈더니.....!!! 이번엔 또 결제할 수 있는 카드가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한단다. 뭐 이렇게 준비할 게 많은지...;;;

 

요약하자면 동승운전자와 함께 쏘카를 이용하기 위해선 동승운전자 역시 쏘카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며 면허증, 카드가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오늘의 대여차, 캐스퍼!

 

캐스퍼를 구매할 예정이므로 우선 캐스퍼를 타보기로 했다. 터보 모델이 아닌 점은 좀 아쉽지만 차폭감, 차고 등을 미리 느껴보면 좋을 것 같아 캐스퍼로 대여 결정! 그리고 지금 쏘카에서는 캐스퍼 대여 시 4시간? 5시간? 무료 대여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부담이 적기도 했다. (보험 별도, km 당 이용비 별도)

 

근데... 동승운전자를 등록하기도 험난했는데 이 차를 빌리기까지도 험난한 여정이 있었다. 분명히 메가스타 영종 지하 4층 E6 구역에 캐스퍼가 있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캐스퍼... 내 캐스퍼는 어디에...?

 

그렇게 지하 4층을 네 바퀴 정도 돌아본 뒤에 고객센터에서 "클락션을 울려볼테니 한 번 찾아보시겠어요?" 라고 하셔서 귀를 쫑긋 세워봤더니 클락션 소리는 분명히 어딘가에서 들리는데 캐스퍼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소리가 왠지 너무나도 멀리서 들리는 것 같아서 혹시...? 하고 지하 3층으로 가봤더니 지하 3층에 캐스퍼가 있었다...

 

그리고 차량을 찾느라 20분 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고객센터에서 바로 "지연된 20분만큼 연장해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셔서 쏘카의 고객응대에도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탑승 전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필수다.

 

그런데 차량이 너무 더러웠다. 백미러도 안 보이고 사이드미러도 안 보이고... 거기다 어느 여사님인지 루이까또즈 장갑을 차량에 두고 내리셨던데 찾아가셨는지 모르겠다. 티슈가 차량 내부에 버려져있던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뭘 했길래 이쑤시개가 반으로 쪼개져서 컵홀더에 들어있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하여튼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고나서 미단시티로 출발! 전에 앞서서 지하 주차장을 10바퀴 정도 돌았다. 처음부터 바로 내가 운전하기는 무리일 것 같아서 차량이 적은 곳까지는 경원이가 운전하는 걸로.

 

차량 내부.

 

솔직히 차량 내부는 생각보다 싸구려 느낌이 많이 났다. 재질부터 해서 솔직히 내비 거치대도 좀 형편 없다는 느낌이다. 경차라서라기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사실 저렴하지는 않지만;;)

 

저 블루라이트 부분은 마스크 같은 걸 두면 소독을 해주는 공간이다. 라고 쓰면 누군가는 낚이려나? ㅋㅋ 그냥 조명이 나오는 곳인데 저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인테리어 적인 측면이나 뭔가를 올려두기에 아주 적합한 공간이다. 어두운 공간에서 은은하니 예쁘기도 하고.

 

공수 교대!

 

메가스타를 벗어나서 5분 정도 갔을까? 이내 여기부터는 차가 없겠구나 싶은 구간이 나와서 내가 운전대를 잡았고 이 이후로는 정말 차량이 한 대도 없었다. 10분에 한 대 볼까말까였달까...? 이래서 다들 영종도 미단시티가 초보운전의 성지구나 하면서 둘이서 낄낄 거렸다.

 

미단시티 공원을 목적지로 잡고 갔더니 공원 주차장에서 열심히 주차 연습을 하는 나와 같은 초보운전자들이 많이 보여서 약간의 동질감도 느끼고 백미러 상에서 누군가가 다가오는데 아주 느릿느릿 다가오는 걸 봐서는 나와 같은 초보운전이구나 싶어서 동질감도 느끼고 여러모로 재미있는 운전이었다.

 

빨간불일 때 사진도 찍어봤다!

 

공원 사진도 좀 찍어봤으면 좋았겠는데 차에서 내리질 않아서 아쉽게도 공원 사진은 없다. 연습을 하다가 목이 마르거나 배가 고프면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이 하나 있으니 편의점을 이용해도 된다. 공원 근처에는 정말 있는 게 없었다. 차만 없는 게 아니고 편의 시설도 하나도 없는... 초보운전의 성지 미단시티 후기 끝.

 

그래서 이 날 배운게 뭐였더라... 브레이크는 살살 엑셀도 살살... 음... 꺾을 때는 과감하게... 음... 이거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나머지는 세 시간 정도 차 없는 도로를 열심히 뺑뺑이 돌았다. 끝!

 

아참, 열심히 뺑뺑이 돌다가 이제 차가 좀 있는 곳으로 나가보자고 해서 다시 시내로 돌아왔는데 차가 전~혀 없어서 끼어들기 연습은 하나도 못 하고 왔다. 참고로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낮 시간에도 차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한다. 영종도 미단시티에서의 운전연습은 실제 도로주행보다 차량의 기능 및 감각을 익히는 걸 주력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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