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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팔당호반 둘레길] 1코스(팔당물안개공원), 2코스(정암산) 걷기♬

by 루 프란체 2024. 3. 23.

팔당호반둘레길

팔당호반둘레길을 걸으러 다녀왔다. 일기 예보를 봤을 때 며칠 전부터 계속 비 예보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새벽 사이에 그친 듯 했다. 팔당호반둘레길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좀 번거로울 것 같고 차를 이용해서 다녀오는 게 편한데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서 주차비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근데 팔당호반둘레길을 간다고 했을 때 네이버 지도로 찾아보고서 뭔가 낯익은 지형이네... 하고 생각이 들었는데 잘 생각해보니 자전거를 타고 많이들 가는 분원리 코스가 딱 팔당호반둘레길 코스였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분원리에 자전거가 많이 나와있었는데 자전거를 한창 많이 타던 때에도 궁금했던 거지만 왜 자전거 동호인들은 신호를 안 지키는 걸까? 매우 궁금하네.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 (약 7km)

팔당물안개공원 주차장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제1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를 바로 시작할 수 있고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의 중간부터 코스를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제2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의 중간부터 걷기 시작했다.

 

팔당호반둘레길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혹시라도 식사를 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은 미리 김밥이나 물 같은 것들을 준비해서 오는 게 좋겠다. 나는 아침에 미리 빵집에서 빵을 사왔고 다른 분들은 김밥을 포장해오셨다.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

 

그리고 팔당호반둘레길은 사실상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제외하면 화장실이 없다고 봐도 되니까 화장실이 급하신 분들은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도록 하자. 특히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를 가실 분들은 꼭... 미리 다녀오자.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 (약 6km)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의 종점에는 작은 휴게소가 있는데 여기에서 밥도 먹고 잠깐의 휴식 시간도 가지고 다음 목적지인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로 향했다.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로 가는 길에 있는 버스 정거장 옆에 분리수거장이 있으니 밥을 먹었다면 여기에서 분리수거를 하면 되겠다.

 

이 쪽으로 가면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 시작점!

 

원래 바로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로 가려고 했는데 위에도 적어놨지만 여기는 둘레길이지만 화장실이 너무 없어서 화장실을 가려고 차도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카페에서 화장실을 이용했다. 그리고 등산로를 이용해서 정암산을 올랐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게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사실 나는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만 가는 줄 알고 운동화에 평상복으로 오려다가 그냥 운동복으로 입고 왔는데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도 간다해서 약간 당황했다... ㅋㅋ 팔당호반둘레길 2코스는 둘레길이라는 이름 치고는 나름 제대로 된 산행코스였다.

 

정암산 정상 (403m)

 

생각보다는 높았던 정암산 정상에서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보니 마음도 한결 평온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제 곧 봄도 끝나고 여름이 올 것만 같은 날씨였지만 낙엽도 아직 한가득 쌓여있어서 가을의 느낌도 있었다. 

 

정암산 하산 완료!

 

정암산의 정상에서 내려오다보니 백패킹을 오신 것 같은 분들이 은근히 많이 올라오시는 걸 봐서는 역시나 생각보다는 제대로 된 등산코스라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잠을 잘만한 곳은 정상 말고는 딱히 안 보였었었는데 어디서 주무시는 걸까? 정상?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

 

정암산을 내려와서 다시 팔당호반둘레길 1코스인 팔당물안개공원을 지나 제2주차장까지 이동했다. 근데 팔당호반둘레길을 찾아가기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을 때는 정말 예뻤었는데 내가 갔을 때는 아직 추워서 그런지 아무 것도 없어서 약간 휑한 느낌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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