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3
원래 모토하코네 항에서 우리가 가려고 했던 료칸으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는데 밤에는 노선이 바뀌는지 무정차로 하코네유모토 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 밖에 없다고 해서 하코네유모토 역으로 이동한 후 거기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료칸으로 이동 했는데... 이 날도 진짜 계획을 잘못 세웠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료칸도 원래 하려던 곳으로 했으면 좀 더 수월한 여행이 됐을텐데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좁은 방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지 넓은 방이었다. 이게 다다미 몇 개짜리 방이더라...? 하여튼 생각보다 너무 넓어서 깜짝 놀랐다.
호에이소의 한자 중 하나가 꿩이라는 뜻인데 그래서 이 곳 료칸의 가이세키에는 꿩 요리가 나온다. 꿩 요리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직접 만들었다는 손 두부도 나오는데 오... 이게 또 별미였다.
여기가 노천 온천인데 이 료칸의 단점 중 한 가지로 노천 온천이 저녁 7시? 부터는 예약제로 바뀌는데 운영 시간이 짧아서 너무 늦게 갈 경우 저녁 때는 노천 온천을 이용하지 못 할 수도 있다. 물론 우리도 이용하지 못 했다.
그리고... 사실 현대식 료칸이 아닌 진짜 전통 료칸에 묵고 싶었는데 이 료칸을 선택한 것이 사실 제일 큰 실수였다. 원래 묵으려던 료칸으로 했었어야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봐도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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