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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브롬톤/국토종주

#1. 브롬톤으로 가는 1박 2일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후기 - 준비편

by 루 프란체 2023. 9. 21.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남한강 종주의 다음은 새재 자전거길 종주를 가기로 했다. 새재 자전거길만 가는 건 아니고 새재 자전거길 종주에 안동댐을 얹어서 가기로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딱 합리적인 코스인 것 같다. 안동댐은 진짜 너무 뜬금 없는 곳에 있는 게 문제다.

 

사담이지만 새재 자전거길은 정말 언제 가도 좋은 곳이다. 이 말로 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러고보니까 이번에 가기로 한 새재 자전거길 종주에 안동댐을 얹은 코스가 내가 로드를 사고나서 제일 처음으로 도전했던 지방 라이딩이었던 것 같다. 그 때 같이 달렸던 분들 잘 지내고 계시려나?

 

이번 코스는 국토종주 코스 중 가장 높은 업힐이라는 이화령이 있는데 사실 이화령은 높이가 높다 뿐이지, 경사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 않아서 겁낼 필요는 없다. 소조령도 이화령과 마찬가지로 경사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오히려 그 전에 있던 돌고개가 더 빡셌던 기분이다.

 

사실 이번 코스의 제일 극악 난이도는 안동에 거의 다 도착해서 나오는 업힐 2개다. 이건 짧은 대신에 경사도가 엄청나다. 지금까지 탔던 로드 중 업힐 최강이었던 에몬다로도 진짜 숨이 넘어갈 뻔 했다. 근데 뭐... 끌바해도 10분 내로 끝날 것 같은 길이라서 크게 걱정은 없다.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1박 2일 계획
종주 일자 2023년 9월 23, 24일
이동 일자 이동 방법
23일 (토) 기차 - 용산 08:19 > 오송 09:06
  기차 - 오송 09:21 > 충주 10:27
24일 (일) 기차 - 안동 18:17 > 청량리 20:55

 
복귀편이 이렇게 좋다니!! 청량리 근처에 사는 나로써는 청량리역까지 오는 기차가 있다는 게 너무나도 감격스럽다. 시간은 일단 대충 정해놨는데 그 때 봐서 수정 하든지 말든지 해야겠다.

 

충주로 가는 기차는 직통이 없어서 기차를 타고 가려면 저런 방법으로 이동해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서 경강선을 타고 어쩌고 하는 방법도 있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힘들다. 그냥 편하게 기차를 타고 가자.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1박 2일 일정 (1일차)
23일 (토) 충주 10:30 도착
10:30 ~ 11:00 탄금대 인증센터 이동
11:00 ~ 12:00 점심 식사 (탄금대왕갈비탕)
12:00 ~ 14:00 수안보 인증센터로 이동 (27km)
14:00 ~ 14:20 인증 및 휴식 시간
14:20 ~ 17:00 이화령 인증센터로 이동 (17km)
17:00 ~ 17:20 인증 및 휴식 시간
17:20 ~ 18:50 문경불정역 인증센터로 이동 (20km)
18:50 ~ 19:10 인증 및 휴식 시간
19:10 ~ 20:00 점촌 시내로 이동 (11km)

 
일정을 매우 널널하게 잡다 보니까 종료 시간이 20시가 되어 있는데 어두워지면 위험할 수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19시 이전에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도록 한다. 근데 솔직히 18시 30분 정도면 점촌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진짜로.

 

이화령으로 가는 17km 는 혹시 모를 끌바를 대비해 시간을 과하게 잡아놨다. 소조령 올라가는 시간 30분, 이화령 올라가는 시간 40~50분 잡으면 얼추 맞을 것 같기도 하고?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1박 2일 일정 (2일차)
24일 (일) 점촌 07:30 출발
07:30 ~ 09:00 상주상풍교 인증센터 이동 (20km)
09:00 ~ 09:20 인증 및 휴식 시간
09:20 ~ 11:20 구담홈마트까지 이동 (28km)
11:20 ~ 12:30 보급 및 휴식 시간
12:30 ~ 16:30 안동댐 인증센터로 이동 (38km)
16:30 ~ 16:50 인증 및 휴식 시간
16:50 ~ 17:50 안동역으로 이동 (10km)

 
점촌에서는 최대한 빨리 출발하는 걸로 한다. 그럼... 아침 식사를 어떻게 한다? 아침부터 파는 곳이 있으려나? 아니면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주워먹는 걸로 할까? 구담까지는 거의 90% 이상 평지니까 대충 먹여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ㅋㅋ

 

구담 이후부터가 진정한 안동댐으로의 스타트라고 봐도 되니까 구담에서는 제대로 된 밥을 먹고 구담 이전에는 대충 아무거나 먹이고 달려야겠다. 안동댐 인증센터에서 안동역으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오르막이 많아서 많이 지쳐있는 경우 택시를 불러서 타도록 한다.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1박 2일 준비물
프론트백 등) 셀카봉, 미니펌프, 에어척, 주걱
  앞) 손거울, 물티슈, 충전기
  (이하 안)
  휴지, 튜브, 에어펌프, 고글케이스
  속옷, 양말, 바람막이, 면도기
프론트백 오른쪽 물통
프론트백 왼쪽 보조배터리, 케이블
새들백 물티슈, 수첩, 선크림, 이어폰, 충전기

 
위는 오천자전거길 종주를 다녀왔을 때의 준비물을 기반으로 챙겨본 준비물이다. 음... 이상하게 가방 공간이 남네...? 전보다 작은 가방인데... 이상한 일이다. 뭔가 빠뜨렸나? ㅡㅡ;; 놓고 간 게 있으면 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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