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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브롬톤/국토종주

#2. 브롬톤으로 가는 1박 2일 새재 자전거길 종주 & 안동댐 후기 - [1일차] 충주 탄금대 ~ 점촌

by 루 프란체 2023. 9. 26.

충주역으로

서울에서 충주로 가려면 대충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기차를 타는 방법, 그리고 지하철을 타는 방법이 있는데 버스를 타면 충주터미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고 기차를 타려면 한 번 환승을 해야하고 지하철을 타려면... 안 봐도 빡셀 것 같아서 알아보지도 않았다.

 

하여튼 그러면 남은 건 버스와 기차인데 버스를 타려면 너무 이른 시간에 집에서 나가야 해서 용산 역에서 KTX 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한 시간 정도 집에서 늦게 나와도 버스와 비슷한 시간에 충주에 도착할 수 있다. 

 

KTX 뒷자리에 브롬톤이 쏙~

 

용산 역에서 08:19 에 출발하는 KTX 를 타면 오송 역에 09:06 에 도착하는데 오송 역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해 09:21 에 출발해서 10:27 에 충주 역에 도착하는 무궁화호 열차로 갈아탔다. KTX 가 약간 지연이 되어서 시간이 부족하면 어쩌나 했는데 무궁화호도 지연이 되어서 걱정 할 필요가 없었다.

 

무궁화호에는 제일 뒷좌석 뒷공간에 브롬톤을 넣으면 되는데 입석으로 승차하신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브롬톤을 넣지 못하고 들고 있다가 역을 하나 이동한 후에 입석으로 승차하신 분들이 하차하셔서 제일 뒷좌석 뒤에 있는 공간에 브롬톤을 보관할 수 있었다. 

 

무궁화호를 타고 가는 중

 

KTX 에서는 옆자리 여자분이 아주 얌전히 계셔서 매우 편안했었는데 무궁화호에서는 옆자리에 앉은 할아버지가 쉴새없이 무언가를 바스락 거리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코를 풀고 뭔가를 드시고 계속 움직이셔서 참으로 불편했다... 앞 자리가 비어있었어서 그 자리로 옮길까 말까 진짜 수천번은 고민한 것 같다.

 

충주역

 

중간에 밥을 먹을만한 포인트가 애매해서 충주에서 밥을 먼저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거리가 100km 이상이면 모르겠는데 80km 정도 되니까 아침 겸 점심 밥을 먹으면 저녁까지는 체력이 버텨줄 것 같았다. 중간에 업힐이 좀 있어서 체력이 소진 될 것 같기도 했는데 그건 보급으로 버티고... ㅋㅋ

 

충주역에서 식사 장소인 탄금대 왕갈비탕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브롬톤을 탄 외국인 부부를 만났는데 브롬핑으로 종주를 다니는지 짐이 엄청났다. 역시 외국인들은... 대단해.

 

왕갈비탕 15,000원

 

역시 내 입맛에는 저번에 먹은 곳보다 탄금대 왕갈비탕의 갈비탕이 조금 더 입에 맞는 것 같다. 고기야 뭐 어차피 똑같은 곳에서 떼어올 것 같긴 한데 국물하고 김치는 확실히 여기가 더 낫다.

 

수안보 인증센터로

원래 굳이 들를 필요는 없는데 밥을 먹고 지난 번에 찍지 못 한 단체 인증샷을 찍으러 탄금대 인증센터로 이동했다. 네이버 지도로 찍으면 탄금대 공원 입구 쪽으로 돌아가도록 안내를 해주는데 그냥 식당 옆길로 쭉 내려오면 탄금대 공원 주차장을 통해 탄금대 인증센터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저번 남한강 종주 때 탄금대 인증센터는 도장을 찍었지만 새재 자전거길에 있는 탄금대 인증센터의 도장은 다들 찍지 않으셨기 때문에 탄금대 인증센터의 도장도 찍고 단체 인증샷도 찍고 다음 목적지인 수안보 인증센터로 출발했다.

 

탄금대 인증센터

 

탄금대 인증센터에서 수안보 인증센터 방면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을 보면 편의점이 있으니까 보급품이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구매를 하면 된다.

 

탄금대 인증센터에서 수안보 인증센터까지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보급품을 바리바리 가득 구매할 필요는 없고 그냥 적당히 에너지바 1~2개와 날이 많이 덥지 않다면 물 500ml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이 글에도 적어 놓겠지만 중간에 음료를 구매할만한 곳도 있기 때문에 보급품을 너무 많이 준비하면 짐만 된다.

 

새재 자전거길

 

개인적으로 자전거 종주 코스 중에서 새재 자전거길 코스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를 꼽으라면 역시 경치가 너무 멋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새재 자전거길은 정말 몇 번을 와도 질리지 않는 너무나도 멋진 코스다. 나중에는 자전거가 아닌 차를 타고 한 번 쭉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도로 옆에 마련된 자전거길을 따라서 계속 나아가다보면 글램핑, 캠핑으로도 유명한 팔봉 유원지가 나오는데 팔봉 유원지를 출발해서 조금만 더 가면 이렇게 출렁 다리가 있는 풍경 포인트도 나온다. 여기에서 충주에서 만났던 외국인 부부를 다시 만나서 약간의 대화 후 같이 사진도 한 방 남기고 헤어졌다.

 

팔봉 유원지 풍경 포인트

 

풍경 포인트에서 출발해서 달리다보면 누리끼리한 건물이 하나 나오는데 이 건물 앞에는 자판기가 있어서 음료를 보급할 수 있다. 아마 온천이니까 건물 안에 매점이나 식당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굳이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예전에도 여기에서 콜라를 하나 마셨었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았었지...

 

오랜만에 먹는 핫식스는 참 달고 맛있었다. 내일의 에너지를 오늘로 미리 당겨서 쓰실 분들에게 추천하는 음료다. 참, 자판기는 천원권 지폐, 동전만 가능하다. 종주를 다니는 분들이라면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니 천원권 지폐는 필수다.

 

핫식스!

 

가을이라 그런지 벼가 익어가는 곳이 많았다. 충주라고 하면 사과만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쌀 농사는 여기저기에서 지을테니 논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었군. 편견에 사로잡힌 나를 반성한다...

 

멋진 새재 자전거길의 풍경

 

근데 나는 이 새재 자전거길 코스를... 물론 주구장창 평지만 있다고 기억을 한 건 아니지만 거의 힘이 들지 않는 코스로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그건 그동안 내가 로드를 타고 왔었기 때문인 것 같다. 브롬톤으로 오니까 생각보다 오르막이 많은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는 코스였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빡세고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수안보 인증센터에서는 인증센터 사진을 찍지 못 해서 액션캠에서 캡쳐를 해왔다. 수안보 인증센터는 나름 관광지라 식당도 많고 편의점도 많아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보급을 할 수도 있는데 이 다음 코스는 드디어 소조령과 이화령을 넘는 코스이기 때문에 짐을 늘리지 않기 위해 그대로 출발하기로 했다. 하비님이 빨리 가자고 재촉해서... ㅋㅋ

 

수안보 인증센터

 

정 무언가를 챙기고 싶다면 업힐을 세 개를 넘어야 하니까 업힐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갈증을 대비해 물이나 양갱 한 두개쯤은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여기서 미리 말해두자면 다음 인증센터인 '이화령 고개 휴게소 인증센터' 의 매점은 연중무휴가 아니기 때문에 문이 닫혀있을 수도 있다. 문이 닫혀있어도 자판기가 있으니 크게 걱정은 없지만.

 

이화령 고개 휴게소 인증센터로

수안보 인증센터를 출발하고 200미터 정도 가면 업힐이 하나 나온다. 이게 소조령인가? 이화령인가? 하실 분들이 있을까봐 적어두자면 이 업힐의 이름은 '돌고개' 라고 하는데 정상에 보면 돌이 쌓여있는 사당 비슷한 것이 있어서 이름이 그렇게 붙여진 것 같다.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사도가 7% 정도는 되니까 으쌰으쌰 하면서 올라가보자.

 

돌고개

 

돌고개를 지나서 잘 닦인 길을 따라 가다보면 '은행정교차로' 가 나오는데 이 곳이 이화령 고개를 넘기 전에 먼저 넘어야 하는 소조령의 시작점이다. 자전거를 평소에 잘 타지 않는 분들에게는 힘든 업힐일 수 있는데 우리 모임 여러분들은 그래도 다들 기본기가 있으셔서 어렵지 않게 소조령을 등반할 수 있었다.

 

소조령 등반 중!

 

소조령의 정상에서 이화령으로 가는 길은 계속해서 다운힐이 이어지기 때문에 구름성이 좋은 휠을 쓰고 있는 자전거라면 행촌교차로까지 단 한 번의 페달링도 없이 갈 수 있는데 역시 브롬톤으로는 무리였다. 다운힐의 중간에 몇 번 페달을 밟아주면서 행촌교차로까지 이동했다.

 

행촌교차로로 가는 다운힐 중에는 '보물 97호인 마애불좌상' 이 있는데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다운힐을 하다보면 예전의 나처럼 놓칠 수도 있으니 마애불좌상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내려가도록 하자. 로드를 타고 여기를 지나갔을 때는 다운힐을 미친듯이 하다가 뒤늦게 어?! 하고 발견했지만 다시 올라가기 귀찮아서 그대로 내려간 기억이 난다.

 

마애불좌상을 지나 행촌교차로로

 

행촌교차로에는 연풍면이라고 쓰여진 큰 비석이 놓여져 있는데 이 비석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쭉 가면 '행촌교차로 인증센터' 가 나오고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식당, 매점이 있으니 수안보 인증센터에서 보급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보급을 해도 된다.

 

이화령을 가기 전에 연풍면에서 잠을 자고 싶으신 분들은 연풍면의 유일한 숙소인 '새재파크' 를 이용할 수 있는데 모텔이 이거 하나 밖에 없어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힘들 수도 있으니 이 곳에 밤에 도착할 예정이신 분들은 미리 체크하도록 하자.

 

사실 위의 내용은 '오천자전거길 종주' 를 하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고 우리는 '새재자전거길 종주' 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비석을 기준으로 왼쪽 고가 도로 밑을 지나 이화령으로 향했다. 참고로 행촌교차로를 출발해서 200미터 정도 가면 곧바로 이화령이 시작된다.

 

이화령을 오르는 중

 

브롬톤으로 이화령을 넘은 것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다들 업힐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셔서 종주를 떠나기 전에 내가 '이화령은 보기보다 그렇게 막 힘들지 않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이화령에 대한 평가는 다 과장된 거다.' 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아무도 믿지를 않았었는데 이화령 업힐을 넘은 후에는 다들 '어렵고 힘들다기보다 너무 길다.' 로 바뀌어 있었다. 확실히 브롬톤으로 40분간 이걸 넘고 있으면 지루하긴 하지...

 

백두대간 이화령!

 

이화령 정상에서 보이는 경치는 언제 봐도 너무나도 멋있는 게 이 날은 날이 좋아서 그랬는지 바이크를 탄 분들도 많이 올라와있었고 가족 단위로 차를 타고 놀러오신 분들도 많이 있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이화령 고개 정상에서 차박을 하는 분들도 꽤 있는 모양인데 나도 기회가 된다면 차박으로 놀러와보고 싶은 기분이다. 

 

백두대간 이화령

 

이제 이화령 고개 휴게소 인증센터를 지나면 이 날의 목적지인 점촌 시내까지는 엄청나게 빡센 업힐은 없기 때문에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사진 촬영 시간도 가지고 커피 타임도 가진 후에 이화령 고개를 떠났다.

 

문경불정역 인증센터로

이화령 고개의 대략 7km 정도 되는 신나는 다운힐이 끝나면 문경 시내로 들어서게 된다. 여기까지 올 때까지도 그랬지만 문경 시내에서도 어느 정도 공도를 이용해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차량 통행량이 조금 있는 편이므로 차량에 조심해서 이동하도록 하자.

 

문경 시내를 지난다.

 

문경 시내를 지나면 다시 아무 것도 없는 농로를 달리게 된다. 나는 한 번 가봤던 길에 대한 기억력이 꽤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 이 쪽을 달리면서 '왜 예전에 이 쪽에 왔던 기억이 없지?' 하고 계속 의아했었는데 잘 생각해보니까 내가 전에 달렸던 날은 비가 미친듯이 와서 진짜 앞이 아무것도 안 보였었어서 기억을 못 하는 것 같다. 진짜 그 날만 생각하면....

 

그 때 당시 정말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 비 속에서 하이브리드 자전거, 전기 자전거를 타고 오신 부자 분들과 팩을 이뤄서 이 쪽 구간을 달렸었는데 나름 재미있었던 기억만 난다. 나름 로드를 탄다고 추월하면서 먼저 가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바로 뒤에서 열심히 쫓아오고 계셔서 끌어드렸던 기억이...

 

문경 시내를 벗어나서...

 

이 쪽 구간은 전에 왔었을 때도 자전거 도로의 상태는 꽤 좋은 편에 속했었는데 포장을 새로 한 구간이 많은지 이전보다 길이 더욱 좋아진 듯한 느낌이었다. 거기다 경치도 너무나도 예뻤는데 9월 말인 지금 이 시기에도 꽤 예뻤으니 10월 달에 이 쪽 코스를 달린다면 그야말로 황금물결 속에서 라이딩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달려달려~

 

잘 닦인 도로를 달리다보면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진남휴게소라는 커다란 휴게소가 나온다. 여기에 사람이 있는 건 그동안 한 번도 못 봤었는데 이 날은 무슨 행사라도 있는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여기 휴게소에서 보급을 해도 되고 조금 더 가면 나들슈퍼가 있으니 슈퍼에서 보급을 해도 된다. 근데... 주말이라 둘 다 문을 열긴 했었는데 평일은 장담을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내 새재 자전거길 종주 후기마다 등장하는 아래 도로... 여기는 왜 이렇게 웅장한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다. 산세에 파묻히는 느낌의 모양이라서 그런가? 여기를 지나갈 때마다 기분이 너무 좋은 건 나만 그런가? 

 

웅장한 느낌이다...

 

웅장한 산세에서 10~20분 정도만 더 가면 문경불정역 인증센터에 도착할 수 있다. 때가 가을이라 그런지 인증센터 옆에 있는 철길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어서 여기에서도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다. 역시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달리니까 사진을 찍어줄 사람도 있고 좋다. 혼자서 다녀도 삼각대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기는 하는데 이건 좀 한계가 있다.

 

문경불정역 인증센터

 

문경불정역 인증센터 앞에는 카페가 있으니까 카페인 보충을 하실 분들은 여기에서 카페인 보충을 하도록 하자. 예전에 들려본 바로는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다. 그러고보니까 네이버 카페에서 댓글로 인사했다가 우연히 이 곳에서 만나서 커피 한 잔 같이 하셨던 분은 잘 지내시나 몰라?

 

점촌으로

이 날의 마지막 목적지인 점촌을 향해 출발! 나는 보통 국토종주를 다니면 상주상풍교 게스트하우스에 묵었기 때문에 점촌은 한 번도 들러본 적이 없어서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점촌에 대한 약간의 기대도 있었다.

 

공도를 이용해서 달린다.

 

어느 정도 공도를 달리다보면 다시 자전거 도로로 들어가게 되는데 자전거 도로를 달릴 때 주의 사항이 있다.

 

자전거 도로에 갓 진입한 처음 구간에서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고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보면 다리를 하나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를 건너고나서 얼마 안 있다가부터 바닥에 과속 방지턱이 나온다.

 

그러면 이 방지턱을 보면 알겠지만 바닥에 울퉁불퉁한 경계석들이 어마무시하게 박혀있어서 까딱하면 넘어지기 딱 좋다. 이건 진짜 가봐야 알 수 있는데... 하여튼 과속방지턱이 나오면 일단 서행하면서 바닥을 잘 보도록 하자.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달린다.

 

점촌 E모텔이라는 곳을 야놀자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자전거를 방 안에 놓는다면 3명까지 자기는 힘들 것 같고 2명까지는 잘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모텔 주변에는 상가가 많거나 해서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주변에 상가가 없어서 아주 조용한 환경에서 잘 수 있었던 숙소였다.

 

점촌 E모텔

 

위에 말한 점이 장점이라면 반대로 단점은 밥을 먹으러 약간은 걸어나가야 했다는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가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지 노래를 엄청 부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우리 숙소까지는 들리지 않았다. 다음에 또 점촌에서 묵게 된다면 다음에도 투숙할 용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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