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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GUANGHO271


2박 3일 (2019.09.26~2019.09.28) 간의 동해안 종주 2일차. 강원 구간 (1) 동해안 종주 2박 3일 상행 - 강원 구간 1일차 전 날 달린 곳은 동해안 종주 경북 구간이었고 이 날부터는 동해안 종주 강원 구간의 시작인데 어디에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친구가 이 날은 상당한 업힐이 많을 거라고 계속해서 겁을 줬다. -_- 근데 잘 생각해보면 원래 강원도는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니 그런 말을 할 법도 하다. 나는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그 때 생각을 하면... 어휴. 전 날 이미 엄청나게 무리 한 상태였기 때문에 못 일어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눈도 금방 떠지고 몸도 여기저기 아픈 곳 없이 움직일만 했기 때문에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평일에 이렇게 일어나면 회사 지각을 안 할텐데 -_-) > 임원 인증센터 → 한재공원 인증센터 → 추암촛대바위 인증센터 → 망상해변 인증센터 →.. 2019. 10. 2.
2박 3일 (2019.09.26~2019.09.28) 간의 동해안 종주 1일차. 경북 구간 동해안 종주 2박 3일 상행 - 경북 구간 마지막 4대강 종주로부터 3년이 지났다. 그간 너무나도 많은 일이 있었어서 종주를 떠나지 못 했었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종주 중 하나인 동해안 종주를 떠났다. > 해맞이공원 인증센터 → 고래불해변 인증센터 → 월송정 인증센터 → 망양휴게소 인증센터 → 울진은어다리 인증센터 난이도 : 중상 (★★★★☆) 업힐 뒤진다 진짜; https://www.strava.com/activities/2740839696 위에다가도 써놨지만... 난 이걸 동해안 종주가 아니고 동산악 종주라고 부르고 싶다. -_- 미친 오르막이 뭐 이리 많은지 진짜 절반은 오르기만 한 것 같다. 근데 스트라바 고도를 보니까 딱히 절반까진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체감상.. 2019. 9. 29.
쇄골 분쇄 골절 비수술 이야기 (6) 엑스레이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그래도 확실히 집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보다는 무언가를 하면서 있는 것이 시간이 잘 가는 것 같다.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어느덧 1월이 되었고 1월에는 용기를 내서 엄마랑 도쿄 여행까지 다녀왔는데 솔직히 나중에 갔으면 좋았을 걸 그랬다. 왼팔이 아직 불안정 하다보니 캐리어도 제대로 못 끌고... 흠... 여튼 1월달이 되어서 사진을 찍어보니 골진도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잘 붙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여전히 모양새는 삐꾸 같았지만 이건 뭐 비수술을 선택한 나의 결과이니... 어쩔 수 없고... 하여튼 아직까지 진료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우선은 여기까지만 적도록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 뿅. 2019. 5. 18.
쇄골 분쇄 골절 비수술 이야기 (5) 엑스레이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쇄골 골절상을 입고 집에 있는 동안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살려고... 이 때가 무슨 40도를 찍네 어쩌네 하면서 하던 때인데... 나름 긍정적으로 버텨보겠다고 날씨가 좋으면 하늘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쥐뿔 -_- 이렇게 좋은 날 집에만 있으려니 짜증만 났다. 하여튼 10월 5일 엑스레이 촬영 후 상태가 나름 호전된 것 같아 슬슬 회사로 복귀하기로 해서 지하철에서 사람에 치일 생각을 하니 끔찍해서 택시를 타고 다녔는데... 어우... 아침에 종로 겁나게 밀린다. 버스보다 느린데 비용은 10배야 시밤바. 그래서 한 2주 정도만 택시를 타고 지하철에 사람이 적은 시간대를 알아내서 그 시간대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지금 생각해보면.. 2019. 5. 18.
쇄골 분쇄 골절 비수술 이야기 (4) 엑스레이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아, 이거 막상 쓰려니까 재미 없어서 자꾸 미루게 된다. 어쨌든 보통은 집에서 요양을 한다고 하면 누군가가 있기 마련이었는데 우리 집 같은 경우에는 하루종일 나 혼자 있었어야 했기 때문에 차라리 병원에 있는 게 솔직히 위험(?) 하기는 했어도 심적으로는 더 안정 되었을 것 같다. 집에서 시간과의 싸움... 난 원래 TV 를 안 보는 사람인데 팔이 다치니 할 게 없어서 계속 TV 만 보게 됐다. 덕분에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골목식당 등등 당시 유명한 프로그램은 다 봤다. 나중에 회사 복귀 했더니 진짜 다친 동안 TV 많이 보긴 봤나봐요. 연예인 얘기를 다 알아듣네 라고...;;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는데 난 손이 .. 2019. 5. 18.
쇄골 분쇄 골절 비수술 이야기 (3) 엑스레이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병원은 진짜 재미 없었다. 옆자리 할아버지는 자꾸 내 쪽으로 엉덩이 향해서 방구 뀌고 그럴 때마다 냄새 장난 아니고 냄새 가리려고 커튼 치면 커튼 치지 말라고 걷고 -_- 화장실 가서 뀌든가 아오... 아참... 삼육 서울병원(위생병원) 밥 진짜 맛없다. 내 의견만이 아니고 병실에 있던 분들 전부 다 맛없다 하고 병원 생활 도와주시던 분들마저도 솔직히 여기 밥 진짜 맛없다고;;; 무엇보다 종교가 종교인 만큼 고기가 일절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사식으로 고기 받아서 끼니마다 전자렌지 돌려 먹었는데 한 팔로 낑낑 대고 있으면 누군지도 모를 다른 방 환자 도우미 아주머니 분들께서 반찬통도 열어주시고 전자렌지도 대신 돌려주시고 정말.. 2019.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