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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3일차 #1. 하코네 2016.11.13 왜일까? 나는 왜 하코네에 가고 싶었을까? 이것만은 기억이 난다. 갑자기 겁쟁이페달이 떠올랐고 하코네가 도쿄 인근에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부터 였을까? 어쨌든 갑자기 나는 하코네를 갔다. 그리고 이것은 이 여행 중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이 하코네 프리패스를 끊기 위해서 다시 신주쿠까지 와서 표를 끊었다. 왕복으로 끊었는데 편도로 할 걸 그랬다. -_- 열차를 타고 매우 오랜 시간을 가야 한다. 상당한 시간을 가던 즈음 옆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우와우와우와 하길래 나도 같이 창 밖을 봤더니 보이는 저것이 말로만 듣던 후지산!!! 여기서 못 찍으면 못 찍는 줄 알고 열심히 찍어댔는데 그럴 필요가 0.1나노그램도 없었다. 하여튼 근데 이게 하코네까지 가는 길은 사실 상당히 험난하다. 열차를 .. 2018. 6. 18.
[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2일차 #6. 신주쿠 2016.11.12 신주쿠에 도착했다. 그런데 신주쿠역 사진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_- 신주쿠라고 하면 환락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유흥가가 밀집해 있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면 역시 이런 곳은 마시고, 놀고, 먹고 할 줄 아는 사람이 와야 재미 있는건데 그러고보면 난 유흥, 환락 하고는 거리가 멀다 못해 접점이 없는 사람이라는 걸 왜 깜빡했을까... 하지만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는 했다. ^^; 길거리에 죄~다 술집, 가라오케 밖에 없어서 사진은 찍는둥 마는둥 하고 패밀리마트에서 콜라를 한 캔 사서 가게 옆 모퉁이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 늅늅이를 기다렸다... 빨리와 늅늅. ㅠㅠ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길바닥에 쭈그려 앉아있는 거 보고 저 놈은 아니겠지 하고 그냥 지나갔다고 한다. -_- 그러고보면 늅늅하고.. 2018. 6. 18.
[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2일차 #5. 아메요코 시장 2016.11.12 우에노에 있는 아메요코 시장은 꼭 한번 들러보라는 어떤 블로거의 말에 따라 가봤다. 사실 우에노라는 곳을 한 번 둘러보고 싶기도 했다. 큰 이유는 없다. 큰 길로 가도 되지만 우에노 역을 나와서 아메요코 시장으로 가는 길목에 커다란 공원이 있어서 이 곳을 통해 가보기로 했다. 공원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이 쯤에서 길을 헤매서 근처에 있던 순경한테 길을 물어봤는데 그동안 대했던 일본인 중에 가장 불친절 했다. 내가 뭔 말만 하면 에? 에? 에? 몰라. 어휴.... 하여튼 저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된다. 그렇게 도착한 아메요코 시장에는 딱히 뭐라고 해야 하나 눈길을 끄는 상품이라거나 눈길을 끄는 가게 같은 건 없었다. 딱 한 가지. 이 작은 시장에 ABC 마트가 무려 4개인가 5개가 .. 2018. 6. 17.
[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2일차 #4. 아사쿠사 2016.11.12 아사쿠사에는 왜 가기로 한 걸까? 이것도 마찬가지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도대체 뭘 기억하고 있는 걸까? 이것이 내 기억력의 한계... 그러고보니 기억나는 에피소드 하나는 지하철 역에서 왠 서양 여자 하나가 바지 지퍼가 열린채로 왔다갔다 하길래 지퍼가 열렸다고 알려줬더니 한 번 째리고는 화장실로 졸라게 뛰어갔던 일... 음, 별 에피소드랄 것도 없는 에피소드군. -_- 아사쿠사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정말 미어터지도록 많았다. 그렇게 인파를 헤치고 나아가고 있자니 달달한 냄새가 코를 찔러 도대체 이건 뭔가 하고 주위를 봤더니 메론빵!!!!!!!!!!!!! 이 있었다. 오오오오 메론빵 다신 안 사먹는 걸로 이거 상당히 맛있었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고 그 자리에서 .. 2018. 6. 17.
[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2일차 #3. 도쿄 역 2016.11.12 개인적으로 이 길 너무 마음에 들었다. 굉장히 깔끔했고 사진에 보이듯이 굉장히 느낌 있고. 계속 이렇게 되어 있는건지 내가 간 날만 이랬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뭐랄까 도심의 여유가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 에...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좋았다. 이 건물도 굉장히 세련 됐었는데 뭐 하는 건물인지는 잊어버렸지만 하여튼 여러 샵이 들어서있었는데 솔직히 별로 관심이 가는 건 없었다. -_- 저 아래에 있는 손수건을 팔던 가게가 그나마 오... 하고 살짝 관심이 갔는데 들어가기는 뭔가 부담부담. 이 건물 옥상이었는지 중간 하늘정원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 나는데(도대체 기억 나는게 뭐지-_-) 하여튼 올라가면 도쿄 역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공사 중만 아니었다면 좋았을 것을 조금 매우 .. 2018. 6. 17.
[2016.11.11~14] 나홀로 3박 4일 도쿄 여행기 - 2일차 #2. 도쿄 역 2016.11.12 사실 이번 여행은 딱히 목적지를 정하지도 않았고 일정을 짜고 온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어딜 갈까... 하다가 그래도 도쿄에 왔으니 도쿄 역(이 중심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에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스이카 패스는 있지만 굳이 프리 패스도 한 번 끊어보기로 했다. 아직도 세일러문을 주제로 한 캐릭터 상품이 나오고 있다. 내가 중학생 때인가 초등학생 때인가 나왔으니 벌써 20년 정도 된 캐릭터인 것 같은데 참 대단한 것 같다. (라고 쓰고 있는 나도 세일러문을 좋아한다. 하악하악.) 도쿄 역 부근은 뭐랄까 세련된 것들이 많이 있었다. 뭐랄까. 도회지! 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리고 더웠다. 일본 너무 더워. 11월이잖아? 시원해도 되잖아? 왠지 일본에서는 일단 사람들이 줄 서 있.. 2018.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