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89 #2. 브롬톤으로 가는 2024년 1박 2일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후기 - [1일차] 담양댐 ~ 나주 담양공용터미널로아침 잠이 많아 슬픈 나지만 영산강 종주를 위해 아침 일찍 눈을 떠서 준비를 하고 센트럴시티 터미널까지 가는 택시에 몸을 실었다. 저번 영산강 종주 때 집에서 센트럴시티 터미널까지 택시를 탔더니 15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이번에는 버스 시간 30분 전에 택시를 탔는데 이 날은 또 왜 이렇게 밀리는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버스를 놓쳤다. 8시 10분 버스였는데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도착하니 8시 11분이었다. 젠장. 이왕 늦은 김에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햄버거도 먹으면서 시간을 떼우다가 3시간 뒤에 출발하는 담양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11시 버스로 예약했어도 됐을 걸 그랬다. 물론 이렇게 될 줄 몰랐으니 어쩔 수 없긴 하다. 종주를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 계속 체크를 .. 2024. 9. 19. #1. 브롬톤으로 가는 2024년 1박 2일 영산강 자전거길 종주 후기 - 준비편 영산강 종주이번 영산강 종주는 출발지인 담양까지 다른 루트를 생각하지 않고 곧바로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담양공용버스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산강 종주를 위해 담양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이게 최선인 것 같다.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담양공용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4회 밖에 없어서 혹시 모를 버스표 매진을 대비해 오전 8시 10분 고속버스를 미리 예매해두기는 했는데 하필이면 또 토요일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일정을 변경해야 할 지 고민 중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가 한창 자전거를 타고 달릴 시간에만 비 표시가 있네. 꼭 주간에만 달리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야간 라이딩을 한다면 그 다음 버스인 오전 11시 버스를 타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되면 첫 날 .. 2024. 9. 5. [중랑 둘레길] 중랑 둘레길을 둘레둘레 걸어보아요~♬ (스탬프함 위치 안내) 중랑 둘레길 스탬프를 찍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한 가지. 내가 자전거 국토종주를 다니면서 찍었던 스탬프는 보통 스탬프에 회사 상표가 찍혀있는 부분이 스탬프의 상단이었는데 중랑 둘레길은 반대로 모든 스탬프가 상표가 찍혀있는 부분이 하단, 그러니까 내 몸 쪽으로 오게 해서 찍어야 정방향으로 스탬프가 찍힌다. 주의하도록 하자. 드디어 중랑 둘레길을 다녀왔다. 올해 초부터 다녀오려고 했었던 곳이니 이번에도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원래 혼자 가려다가 동네 친구 한 분과 함께 다녀왔는데 둘레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서 그냥 산책길마냥 쉬운 코스겠거니 했는데 중랑 둘레길도 생각보다는 꽤나 힘이 드는 코스였다. 정석대로 망우리 공원을 올라가려면 저 높은 곳까지 올라가야 하니까 우리는 가까운 게이트볼장 쪽 입구.. 2024. 6. 28. [한양도성 순성길] 한양도성 2분기 뱃지 받으러 떠나보자~♬ 한양도성 순성길한양도성 순성길 1분기를 완주한 지 어느덧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양도성 순성길 1분기 때는 거의 마지막 날에 부랴부랴 한양도성 순성길을 다녀왔으니 한양도성 순성길 2분기는 좀 여유롭게 미리미리 하자고 생각한 지도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번에도 한양도성 순성길 1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한양도성 순성길 2분기의 거의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한양도성 순성길을 다녀올 수 있었다. 이게 참... 3개월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너무나도 짧은 시간인 것 같다. 이번 한양도성 순성길 2분기도 1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혜화문에서부터 시작했는데 한양도성 순성길 1분기 때는 백악산을 마지막 코스로 넣었다가 진짜 어지럽고 힘들고 죽을 것 같고 다리가 후들후들 하고 막.. 2024. 6. 26. #4. 브롬톤으로 가는 2024년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후기 - [3일차] 성산 ~ 용두암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로뭔가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로 라고 쓰기에도 애매한 매우 짧은 내용이긴 한데 일단 시간 순서대로 써내려가고 있으니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로 가는 내용도 남겨본다. 전 날 묵었던 숙소에서 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5분 가량 달리니 성산일출봉 인증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보통 환상자전거길에 있는 인증센터들은 자전거 도로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해있지만 그 중에 송악산 인증센터,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는 왼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봐야한다. 근데 사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는 그렇게까지 주의 깊게 보지 않아도 그냥 보면 보인다. 안 보일 수가 없는 위치다. 그냥 적을 내용이 없어서 한 번 적어봤다. 성산일출봉 인증센터를 출발해서 가다보면 나오는 식당에서 보말칼국수를 먹기로 하고 다음 인증센터인.. 2024. 5. 28. #3. 브롬톤으로 가는 2024년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후기 - [2일차] 산방산 ~ 성산 법환바당 인증센터로숙소에서 아침에 나와보니 밤에는 깜깜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던 주변이 밝은 아침에 보니까 그래도 뷰는 참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 여행객에게 위치는 참 좋은데 말이지. 근데 인성을 더럽게 써서 그런지 아침에 출발하고서 3분만에 펑크가 났다. 뭔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나길래 자전거의 무슨 부품이 고장난 줄 알았는데 못을 밟아서 나름 다행(?)이었다. 이게 타이어에 박혀있었는데 타이어는 아무리 봐도 멀쩡한데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액션캠을 아무리 돌려봐도 바닥에 아무 것도 없었는데 어디에서 와서 박힌건지도 도저히 모르겠다. 그나저나 저게 대체 뭔지... 펑크를 후다닥 떼우고 편의점에 들러 간단히 배를 채웠다. 하루에 한번은 편의점에서 배를 채우는 것 같은데 사실 제주환상자전거.. 2024. 5. 28. 이전 1 2 3 4 5 6 ··· 49 다음